오프닝 ▶ 0:00
전 세계 개발자들이 코드를 올리는 깃허브에서, 지난 9월 코드 수정 제안 10개 중 4개가 AI 에이전트, 그러니까 일을 맡기면 초안까지 알아서 써 주는 AI 손에서 시작됐다는 숫자가 나왔어요. 6개월 전만 해도 10개 중 2개가 안 됐거든요. 그래서 요즘 부모님들 사이에선 '우리 아이 코딩 학원, 계속 보내야 하나'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오늘은 이 숫자가 정확히 무슨 뜻인지, 그리고 '코딩을 배운다'는 말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차근차근 짚어 볼게요.
깃허브와 풀 리퀘스트 ▶ 0:25
먼저 깃허브는 전 세계 개발자들이 모여 코드를 저장하고 같이 고치는 온라인 공간이에요. 쓰는 사람만 2억 명이 넘으니까, 사실상 개발자들의 광장 같은 곳이죠. 여기서 '풀 리퀘스트'는 쉽게 말해 코드 수정 제안서인데요. 내가 고친 코드를 올리면 동료가 검토해서 합치거나 돌려보내요.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제안이지, 올린다고 바로 반영되는 건 아니에요.
깃허브가 해마다 개발자들이 어떻게 일했는지 정리해서 내는 보고서가 있는데요, 올해 보고서의 핵심 숫자가 이거예요. 9월 한 달 풀 리퀘스트의 40% 넘게가 AI 에이전트 초안으로 시작됐다는 거죠. 나머지 60%는 AI를 안 썼다는 게 아니라, 썼는지 확인이 안 된 쪽이고요. 건수로 치면 한 달에 1억 1천만 건인데, 3월보다 약 6배 많더라고요.
변화 속도가 더 놀라운데요. 올해 3월에는 17%였거든요. 그게 반년 만에 40%를 넘었으니, 비율만 봐도 두 배 넘게 뛴 셈이죠. 건수는 6배인데 비율은 두 배 남짓이라는 건, 그 사이 풀 리퀘스트 자체도 꽤 늘었다는 얘기기도 하고요.
그런데 '에이전트 초안'이라는 말을 잘 보셔야 해요. AI 에이전트는 자동완성 수준을 넘어서, '이 기능 만들어 줘' 하고 맡기면 여러 파일을 알아서 고쳐 초안을 내놓는 AI거든요. 그래도 일을 맡기는 것도, 결과를 검토해서 합칠지 정하는 것도 사람이에요. 깃허브 보고서도 딱 이렇게 설명하고 있고요.
그래서 'AI가 풀 리퀘스트 40%를 연다'는 식의 헤드라인은 좀 과장이에요. 식당으로 치면 보조 요리사가 초벌 조리를 40% 맡게 된 거지, 손님상에 내보낼지는 여전히 셰프가 정하는 거죠. 참고로 이 숫자를 마이크로소프트 CEO 나델라가 직접 밝혔다는 보도도 돌았는데, 그 발언 원문은 확인이 안 됐어요. 숫자 자체는 깃허브 보고서에 그대로 있으니 출처는 거기로 보시면 됩니다.
풀 리퀘스트란?
- 코드 고치기
- 수정 제안 올리기
- 동료가 검토
- 합치거나 반려
에이전트 초안으로 시작된 PR
- 에이전트 초안40%
- 나머지(AI 확인 안 됨)60%
에이전트 초안 PR 비율 변화
- 2026년 3월17%
- 2026년 9월40%
'에이전트 초안'의 실제 과정
- 사람이 일 지시
- 에이전트가 초안 작성
- 사람이 검토
- 합치거나 수정
헤드라인 vs 깃허브 원문
| 일부 보도 | 깃허브 원문 |
|---|---|
| AI가 PR 40%를 '연다' | 40%가 에이전트 초안으로 시작 |
| AI가 알아서 올림 | 사람이 지시하고 검토 |
| MS CEO가 밝힌 수치 | 보고서 수치, 발언은 미확인 |
숫자 더 들여다보기 ▶ 1:57
그럼 AI 초안은 쓸 만할까요? 깃허브는 '제안이 올라온 뒤 2주 안에 실제로 받아들여졌느냐'를 봤는데요. 에이전트가 초안을 쓴 제안은 그 비율이 2월 83%에서 9월 90%로 올라서, AI 흔적이 없는 제안의 86%쯤보다 오히려 조금 높아요. 다만 이건 얼마나 빨리 받아들여졌는지를 본 거지, 코드가 더 좋다는 뜻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더라고요.
쓰는 사람도 늘고 있어요. 깃허브의 AI 도구 코파일럿을 매달 쓰는 사람 가운데 에이전트 기능까지 쓰는 비율이 1년 전 35%에서 지금은 55%거든요. 깃허브 쪽에서 일을 통째로 받아 알아서 처리하는 '클라우드 에이전트' 사용은 1년 사이 230%, 그러니까 3배 넘게 늘었고요. 자동완성만 쓰던 사람들이 일을 아예 맡기기 시작한 거죠.
코딩 언어별로도 차이가 있는데요. 웹사이트 만들 때 많이 쓰는 타입스크립트는 합쳐진 제안의 약 44%, 데이터 분석이나 AI 쪽에서 많이 쓰는 파이썬은 약 41%에 AI가 관여했어요. 반면 자바는 약 21%로 절반 수준이고요. AI가 어디부터 자리 잡는지 보이는 숫자죠.
다만 숫자를 볼 때 조심할 점도 있어요. 깃허브 스스로 40%는 최소치고, 잡히지 않은 에이전트 사용이 더 있을 수 있다고 했거든요. 또 '에이전트를 쓰도록 설정해 둔 새 프로젝트는 코드 변경 기록이 8배 많다'는 수치도 있는데, 이건 둘이 같이 나타났다는 거지 에이전트 덕에 8배 일했다는 뜻은 아니라는 지적이 있어요. 원래 부지런한 팀이 새 도구도 먼저 써 보는 것과 비슷한 거죠.
2주 안에 합쳐진 비율
- 2월 에이전트83%
- 9월 에이전트90%
- AI 확인 안 된 PR86%
에이전트 기능 쓰는 코파일럿 사용자
- 1년 전35%
- 지금55%
합쳐진 PR 중 AI 관여 비율
- TypeScript44.1%
- Python41.1%
- Java21.2%
숫자 볼 때 주의할 점
- 40%는 최소치, 미탐지 있음
- 8배는 '함께 나타남'일 뿐
- 합쳐진 속도 ≠ 코드 품질
- 집계는 2025.10~2026.9
코딩 면접이 사라졌다? ▶ 3:17
같은 주에 개발자들 사이에서 더 뜨거웠던 이야기가 하나 더 있어요. AI 개발자들이 즐겨 보는 뉴스레터 '레이턴트 스페이스'가 'Anthropic이 코딩 면접을 없앴다'는 제목으로 글을 냈거든요. 코딩 면접은 개발자 뽑을 때 제한 시간 안에 알고리즘 문제를 풀게 하는 시험인데, 그걸 Claude 만드는 회사가 없앴다니 다들 놀랄 만했죠.
그런데 원문을 보면 이야기가 꽤 다릅니다. 글을 쓴 사람은 Anthropic의 엔지니어링 매니저 펠릭스 리제베르크인데요, 10월 27일 개인 블로그에 '주니어 엔지니어를 위한 조언'으로 올린 1인칭 글이에요. 자기 팀 채용에서 코딩 면접을 뺐다는 거지 회사 방침이 아니고요. 한 외신은 회사 전체 채용 절차에는 라이브 코딩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했어요.
왜 뺐을까요? 본인 말로는 Claude가 이제 그런 과제를 더 잘하기 때문이래요. 물론 개인 생각이고요. 대신 뭘 볼지는 아직 찾는 중이라는데, 지금은 포트폴리오 속 작은 시제품을 본다고 하네요.
그 뉴스레터에는 '코딩은 이제 해결됐으니까'라는 부제도 붙었는데요, 이건 편집자 swyx 개인의 의견이에요. 같은 호에 '프론티어코드 2.0'이라는, 어려운 코딩 문제를 모아 AI를 채점하는 시험 결과도 실렸는데, 거기서 제일 잘한 AI가 45%거든요. 절반도 못 푸는 시험이 있는데 '해결됐다'고 하긴 이르죠.
헤드라인 vs 실제
| 헤드라인 | 실제 |
|---|---|
| Anthropic이 면접 폐지 | 매니저 한 명이 자기 팀에서 |
| 회사 전체 방침 | 전사 절차엔 라이브 코딩(보도) |
| 대안 확정 | 아직 찾는 중 |
Anthropic 매니저 펠릭스
Claude가 그 과제를 더 잘해요
코딩 벤치마크 최고 점수
45%
그래서 코딩, 배워야 하나 ▶ 4:22
자, 그럼 부모 입장에서 제일 궁금한 질문이죠. 코딩, 계속 배워야 할까요? 두 이야기를 나란히 놓고 보면 답이 보이는데요. 안 배워도 된다는 게 아니라, '코딩을 배운다'는 말의 뜻이 바뀌고 있다는 거예요.
채용 쪽 변화부터 보면, 받아쓰기 시험에서 작품 발표회로 바뀌는 느낌이에요. 예전엔 제한 시간 안에 얼마나 빨리 정확하게 코드를 쓰느냐를 봤다면, 펠릭스 같은 매니저는 이제 직접 만든 작은 시제품을 보겠다는 거잖아요. 무엇을 만들지 고르고, 결과가 제대로 됐는지 판단하는 힘이 앞으로 나오는 거죠.
정리하면 이래요. 계산기가 나왔다고 수학을 안 배우진 않잖아요. 대신 무엇을 계산할지, 나온 답이 맞는지 아는 힘이 더 중요해졌죠. 코딩도 비슷해요. AI 에이전트가 초안을 쓰면 사람은 뭘 만들지 정하고 그 결과를 검토해야 하는데, 검토하려면 기초가 있어야 하거든요.
펠릭스 글의 원래 제목이 '열정이 연차를 이긴다'인데, 주니어한테 한 조언이 부모 눈에도 꽤 쓸모 있어요. 주어진 일만 처리하지 말고 영향이 큰 일을 고르고, 과감한 아이디어는 주말 동안 시제품으로 만들어 보고, 아이디어는 하나에 집중하고, 신입이라서 가진 새로운 시각을 살리라는 거죠. 아이한테 '문제 더 풀어라'보다 '뭐 만들고 싶어?'라고 묻는 쪽에 가까운 이야기예요.
깃허브 보고서는 이렇게 마무리해요. 아이디어를 내고, 결과가 제대로 작동하는지와 품질을 판단하는 건 여전히 사람 몫이라고요. 40%라는 숫자를 낸 회사가 한 말이라 더 무게가 있죠.
참고로 한국도 이 흐름 바깥에 있지 않아요. 깃허브에 누구나 볼 수 있게 올려 둔 공개 코드 양으로 보면 한국이 세계 7위거든요. 2억 명 넘는 개발자가 쓰는 곳에서 7위니까 적은 숫자가 아니죠. 우리 아이들이 들어갈 일터에서도 이런 방식이 낯설지 않을 거라는 얘기예요.
받아쓰기 시험 → 작품 발표회
| 예전 평가 | 바뀌는 평가 |
|---|---|
| 제한 시간 안에 문제 풀기 | 직접 만든 시제품 보기 |
| 손으로 빨리 쓰는 힘 | 무엇을 만들지 고르는 힘 |
| 외운 알고리즘 | 결과 판단하는 눈 |
'코딩을 배운다'의 의미 변화
| 예전 | 지금·앞으로 | |
|---|---|---|
| 핵심 능력 | 문법·문제 풀이 | 문제 정의·검토 |
| AI 역할 | 없음 또는 자동완성 | 초안 쓰는 에이전트 |
| 사람 역할 | 코드 직접 작성 | 지시하고 판단 |
| 평가 방식 | 알고리즘 시험 | 포트폴리오·시제품 |
펠릭스가 주니어에게 한 조언
- 할 일 처리보다 임팩트 고르기
- 주말에 시제품 만들어 보기
- 아이디어는 하나에 집중
- 신입의 새 시각 살리기
깃허브 옥토버스 2026
아이디어와 판단은 여전히 사람 몫
공개 코드 올린 양 국가 순위
7위
정리 ▶ 5:51
오늘 이야기를 한 줄로 줄이면, AI가 코드의 첫 초안을 많이 쓰게 됐지만 방향과 승인은 사람에게 남아 있다는 거예요. 면접 폐지도 회사 전체가 아니라 한 매니저의 실험이고요. 그러니 코딩 기초는 여전히 필요하되, 문제 풀이 속도보다 뭘 만들지 고르고 결과를 판단하는 쪽으로 무게가 옮겨 가고 있다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해 볼 만한 건 세 가지예요. 첫째, 부모가 먼저 AI한테 간단한 걸 시켜 보세요. 어떤 느낌인지 알아야 아이랑 이야기가 되거든요. 둘째, 아이한테 문제집 대신 '뭐 만들어 보고 싶어?'라고 물어보고요. 셋째, AI가 내놓은 결과를 그대로 믿지 않고 한 번 확인하는 습관이요. 이게 바로 깃허브가 말한 '사람의 몫'이거든요.
AI를 아직 한 번도 안 써 보셨다면, 처음 쓰는 분을 위한 따라 하기 가이드 영상부터 보셔도 좋아요. 다음에는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정면으로 다뤄 볼게요.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고마워요.
오늘의 정리
- 40%는 '초안', 승인은 사람
- 면접 폐지는 한 팀 이야기
- 코딩 기초는 검토 위해 필요
- '뭘 만들까'가 더 중요해져
오늘 해 볼 만한 것
- 부모가 먼저 AI로 작은 것 만들기
- 아이와 '뭐 만들까' 대화
- 결과 검토 습관 들이기
출처
- 원문 기사 newegg.com
- GitHub Octoverse 2026 github.blog
- Latent Space latent.space
- Visual Studio Magazine visualstudiomagazine.com
- TNW thenextweb.com
- metaintro metaintro.com
- Crypto Briefing cryptobriefing.com
AI 사용 안내
이 영상은 AI(Claude)가 자료 조사와 대본·화면을 만들고 사람 편집자가 검수했습니다. 목소리는 AI 합성 음성입니다.
이 글은 영상의 내레이션과 화면 자료를 프로그램이 그대로 옮겨 줄인 것이에요. 새로 쓴 내용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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